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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경남복지재단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용백)는 지난 14일 화개 의신 마을과 악양 동매 마을회관을 방문 2월에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날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준비한 다과와 케익 그리고 지역 내 후원업체에서 제공한 김밥, 배즙, 맛밤, 양갱 등으로 정성껏 차린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과 이웃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서로 생일을 축하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자식도 없이 외롭게 혼자 생일을 맞이했는데 자식을 대신해서 이렇게 성대하게 생일잔치를 해주니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보이셨다.

또 화개 의신 마을회관에서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의 자녀분은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자식의 입장에서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와 후원업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는 2020년 6월부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신잔치’를 어르신 댁을 찾아가 작은 생신 잔치를 해드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마을회관으로 찾아가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신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웃 주민들과 교류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어르신 생일잔치에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 하동율림, 에코맘 산골이유식에서 김밥, 배즙, 맛밤, 양갱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주었기 때문에 성대하게 치룰 수 있었다.

후원업체의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에 생신 잔치가 더욱 빛을 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는 사회복지법인 경남복지재단에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재가노인지원서비스(방문·반찬·생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정기방문·일상생활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실내장비를 이용한 응급상황관리) 등 1200여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김성도기자

출처 : 경남도민신문(http://www.gn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