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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4일,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경남 하동군)을 방문해 농산물 가공 및 농촌 융복합산업 현장 동향을 살펴보고 (사)경남벤처농업협회 농업경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돌마을, 복을 만드는 사람들, 슬로푸드, 동심결농원, 에코맘의 산골 이유식, ㈜자연향기 대표가 참석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조 청장은 각 기업의 생산제품과 경영현황 등을 듣고,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촌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농산물 가공 기술 이전과 수출 확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거제시농업개발원으로 이동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거제시농업기술센터 합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했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은 농업과학관, 미생물배양실, 아열대 작물 지역 적응 실증시험연구실, 대형 실내식물원, 곤충생태체험관 등 36개 시설(총 139.842㎡)이 조성되어 있다.

업무보고를 받은 조재호 청장은 "과수화상병(화상병) 발생 이력이 없는 경남은 앞으로도 농가 교육 강화, 엄중한 상황관리 및 정밀 예방관찰(예찰)로 청정지역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현재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에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태우기 등으로 산불,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홍보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 청장은 "이달 초 개강한 경남양봉농업인대학을 내실 있게 운영해 경남지역 양봉농가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봄철 이상저온 및 이상고온에 대비한 주요 농작물 관리 기술을 전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