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먼저 하동읍에 있는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등 지역 내 우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의 가공 공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슬로푸드 회의실에서 최경대 대표, 이강삼 대표, 오천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대표,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 대표, 이재완 한밭제다 대표, 이종석 요리곳간 대표 등 6개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는 천성봉 경남도서부지역 본부장, 정영철 하동부군수, 최정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 손은일 경남6차산업지원센터장이 함께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경영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정책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융자지원사업 확대, 농촌융복합기업 협업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지원기간 확대, 농업과 기업 간 연계사업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농촌융복합산업의 수범사례를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생산은 농민에게 맡기고 안전하고 격조있는 가공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해 달라”며 “4차산업 혁명 기준을 우리 농업에 빨리 적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동군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는 총 24개소로, 경남 총 203개소 중 도내 최대 인증경영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의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경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하동군의 인증경영체가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군은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2014~2015)을 통해 하동 녹차지구를 조성해 전국 최우수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역의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농촌융복합산업 자금융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정영철 부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농촌융복합산업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