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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역 업체인 '복을만드는사람들(복만사)'에서 냉동김밥 300만달러 수출을 협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하동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한중도시발전연맹 3개군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의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성사됐다.

수출상담회는 하동군 10개, 남해군 1개, 구례군 2개 등 총 13개 농식품 수출업체와 일본, 호주, 홍콩 해외 바이어 등 5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기업 복만사에서는 대면으로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K-푸드 스타트업 기업 '루에랑'과 냉동김밥 3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루에랑은 한국·프랑스·독일에 사무소를 둔 한국식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2021년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300억원으로 유럽 내 대표 K-푸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수출상담회에서는 하동 농식품 수출업체인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이 신화무역과 배즙·매실액기스 등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역 수출 유망품목을 해외 바이어에게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